사은
천지은
천지가 인간에게 베풀어 준 하늘의 공기, 땅의 바탕, 일월의 밝음, 바람ㆍ구름ㆍ비ㆍ이슬 등의 은혜를 말합니다.
천지은은 생성의 대도로써 만물의 존재를 보전하여 생존케 하는 생명의 근원이다.
곧 ‘법신불일원’의 화현으로서의 천지 자체의 존재성과 그 진리적 작용이 모든 생명체의 생존에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생존적 관계 그 자체를 천지은이라고 한다.
부모은
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큰 은혜.
곧 부모은은 우주적 대생명의 원천인 ‘법신불일원’이 직접 나의 부모로 화현하여 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생명을 낳고 길러주심으로써 내가 이 세상에 생존할 수 있게 해주신 직접적이고 절대적인 큰 은혜를 말한다.
동포은
동포는 같은 포태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생명체를 의미한다.
좁게는 같은 모태, 같은 종족으로부터 넓게는 자연의 포태를 공유하는 일체생령을 의미한다.
원불교에서 이들 동포는 유기적 관계 속에서 서로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를 끼친다고 본다.
법률은
법률에 의해 개인ㆍ가정ㆍ사회ㆍ국가ㆍ세계가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평화안락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은혜를 말한다.
여기서 법률이라 함은 국가에서 제정한 법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, 인간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모든 올바른 규범ㆍ예의ㆍ윤리ㆍ우주의 운행질서ㆍ인간양심의 질서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미를 갖는다.
곧 법률은은 법도와 질서라는 이법(理法) 그 자체가 존재함으로써 세상의 안녕질서가 유지된다는 것이다.
다시 말하면 없어서는 살지 못할 인도정의의 공정한 법칙 그 자체를 말합니다.